코칭이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과 실패, 감정적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금방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심리적 능력이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최근 들어 심리학뿐 아니라 자기계발,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능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로 ‘코칭’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복탄력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코칭이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회복탄력성이란?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겪은 후 다시 일어나는 심리적 회복 능력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정신력이 세다는 의미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현실을 수용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실직, 이별, 실패 같은 사건을 겪었을 때 그 충격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점차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사람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나는 성격보다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역량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훈련과 환경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코칭이 회복탄력성에 중요한 이유

코칭은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그 이유는 코칭이 단순한 조언이나 위로가 아니라, 스스로의 사고방식과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내담자는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반응을 인식하고, 그것이 어떻게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 대신 "이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 전환(reframing)은 회복탄력성의 핵심인 '긍정적 재해석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칭 대화를 통한 자기 인식과 감정 조절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기감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코칭 세션에서는 코치가 "그 감정을 처음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감정이 당신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같은 질문을 통해 감정과 사고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훈련을 돕는다. 이런 대화 과정을 거치면 사람들은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그것을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즉, 감정에 반응하는 대신 선택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일상 속에서 코칭을 통한 회복탄력성 키우기

코칭을 꼭 전문가에게 받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도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 “지금 내가 이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뭘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과거에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했지?”와 같은 자기 코칭(self-coaching) 질문은 마음을 정리하고 다음 행동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점검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작은 실패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빨리 회복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스스로를 비판하기보다는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아닐까?

 

 

회복탄력성은 누구나 키울 수 있는 심리적 근육이다. 코칭은 그러한 근육을 단련하는 탁월한 도구이다.

변화는 일상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